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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루소] 자신의 모순적인 본인의 태도를 반성하며, <사회계약론>을 저작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1-25 오후 1:39:06
이메일 unit324@suwonmental.org 조회수 189

 

 

장 자크 루소의 공정성

자신의 모순적인 본인의 태도를 반성하며, <사회계약론>을 저작하다.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상가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장 자크 루소(이하 루소)18세기에 사회계약론을 통해 직접 민주주의를 외친 사상가입니다. 또한 <에밀>이라는 작품을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육아를 주장함으로써 새로운 육아의 세계를 연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루소이지만, 그에게도 가슴 아픈 어린 시절과 잊고 싶은 과오들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한동안 반항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 군요. 하지만 루소는 반항을 하는 와중에도 진실행복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오늘은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상가인 루소가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어떻게 극복하여 진실행복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루소는 태어남과 동시에 비극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루소가 태어난 지 9일 만에 어머니가 사망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루소는 아버지와 고모 밑에서 양육 됩니다. 이 과정에서 루소는 9일 만에 잃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다른 가족에 대한 알 수 없는 죄책감을 갖은 채 성장합니다. 이는 루소의 <고백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내가 당신에게서 어머니를 빼앗아 갔다는 사실을 잊지 못하고 나에게서 그분의 모습을 다시 본다고 믿었다. 아버지가 나를 껴안을 때마다 당신의 깊은 탄식과 발작적인 포옹에서 애정의 표시와 뒤섞인 사무치는 아쉬움이 깃들어 있음을 느꼈다."

- 루소의 <고백록>

 

 

 

 

 

루소는 어머니가 자신 때문에 사망했다고 생각하는 아버지로 인해 가족과의 관계에서 큰 혼란을 겪습니다. 인간관계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가족과의 관계에서부터 혼란을 느낀 루소이기에 반항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루소는 그런 마음을 독서로 다잡으며 가족과의 생활을 이어갔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루소의 아버지가 퇴역한 장교와 싸움을 한 뒤 처벌을 피하기 위해 루소의 곁을 떠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후 루소는 외삼촌 집과 인근 목사의 집을 전전하며 어렵게 생활을 이어갑니다. 그 즈음, 루소에게 슬픈 소식이 들려옵니다. 처벌을 피하기 위해 루소의 곁을 떠났던 아버지가 그곳에서 재혼을 한 것입니다. 당시 루소의 나이 불과 14세였습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으로 크나 큰 충격에 휩싸인 루소는 그 후로 다시는 아버지를 만나지 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루소 또한 자신의 아버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삽니다. 아이 다섯 명을 모두 고아원에 보내버리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로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본인 또한 아버지와 닮은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기이한 유전은 루소가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 원천이 됩니다.

 

이와 같은 루소의 모순적인 행동은 당대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전기적 사항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루소가 오늘날까지도 중요한 작가이자 사상가로 꼽힐 수 있게 된 이유는 그가 자신의 모순에 대해 폭로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루소는 자신의 모순과 죄책감을 <고백록>이나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과 같은 저작을 통해서 곳곳에 남겼습니다. 삶의 모순에 대한 성찰은 루소의 전 저작을 관통하는 중요한 태도였습니다.

 

 

 

 

 

 

루소는 삶의 모순에 대한 성찰을 통해 <에밀><고백록>외에도 여러 저작을 남겼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사회계약론>입니다. 루소는 <사회계약론>을 통해 인민주권의 원리에 기반 한 근대민주주의 국가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주권자 개개인의 합의에 따르는 국가의 성립과 일반의사에 따르는 국가 운영을 원리로 한 것이었습니다. 나아가 <사회계약론>을 통해 국민주권과 혁명권을 인정함으로써 프랑스 혁명에 사상적 기반을 제공하였고, 근대 민주주의 정신을 확립하기에 이릅니다.

 

이처럼 놀라운 루소의 근대 민주주의 정신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루소의 근대 민주주의 정신은 인간의 불평등은 어디에서 오는가?’ 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루소는 인간이 자연적 본성인 자유성을 잃고 생존을 위하여 군주제를 받아들임으로써 불평등한 상태가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때문에 계급사회였던 군주제를 거부하고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주장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루소에게는 공정성이라는 힘이 있었습니다. ‘공정성으로 자신의 모순적인 본인의 태도를 인정하고 반성하였으며, <사회계약론>을 저작하여 근대 민주주의 정신을 확립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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