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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나이에 찾아올 수 있는 디지털치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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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12-16 오후 5:20:03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20 |
젊은나이에 찾아올 수 있는 디지털치매. 영츠하이머를 주의하자
Young + Alzheimer = Youngzheimer
영츠하이머는 ‘젊은(Young)’과 ‘치매를 뜻하는 알츠하이머(Alzheimer)’를 결합한 신조어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젊은 나이에 겪는 심각한 건망증, 기억력 감퇴를 의미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젊은층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유형의 치매로 3명 중 1명이 해당하는데 뇌에 축적된 단백질로 인해 뇌세포가 죽게되고 통제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노인의 경우 기억력의 상실로 그 증상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젊은 치매의 경우 기억력이 점점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과정 속에서 알츠하이머를 의심하게 됩니다.
- 대화 중에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말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 중요한 약속을 기억하지 못한다
- 가까운 사이인데 이름을 쉽게 떠올리기 어렵다
- 자주 씀에도 비밀번호 등이 기억나지 않는 일이 잦다
-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왜 움직였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 며칠 전 했던 일들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 이미 한 이야기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영츠하이머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데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우리 생활 전반적인 영역과 생활패턴을 지배하고 있죠.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될수록 우리의 뇌기능은 둔화되는데 직접적인 대화를 나누기보다 간접적인 대화를 주고받고 이전에 기억하던 간단한 정보도 굳이 기억할 필요없이 저장해두니 우리가 가진 뇌의 역량을 발휘하지 않음으로써 기억력과 계산 능력 등이 저하되는 등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인의 연락처, 해야 할 일 등 일상에서 기억해야 할 거의 모든 것들을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단순계산도 스마트폰 계산기을 활용하곤 합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을 디지털기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뇌의 활동은 디지털기기가 발달하기 이전보다 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 활용이 잦은 청년층 일수록 기억력 감퇴를 경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현상을 디지털치매(Digital dementia) 혹은 영츠하이머라고도 하는데, 사실 디지털치매로 잊는 정보들이 생활에 심각한 위협이나 지장을 주고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의 병으로 분류를 하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깜빡깜빡하는 현상이나 상황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스트레스가 공황장애나 정서장애 등을 발생시키면서 치매로 발전시키는 것까지도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겪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도 영츠하이머의 한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우울증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이로인해 기억력이 저하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치매를 가성치매라고도 합니다.
뇌의 노화로만 생각해서 노년층에서만 일어날 줄 알았던 치매.
젊은 층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두며 건강한 정신을 위한 젊은이들의 관리노력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한 영상매체, 비디오 및 컴퓨터 게임, 지속적인 온라인, 멀티태스킹을 멀리할 것” - 독일 뇌의학자 만프레드 슈피처 박사
요즘 자주 깜빡거린다 하는 생각이 든다면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기억력 회복에 집중해야합니다.
1. 책이나 시집을 필사한다
한 페이지라도 책을 읽어보며 뇌의 사고력을 자극하고 간단하게 암기,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 뇌와 손에 자극을 주는 습관을 기릅니다.
2. 퍼즐이나 간단한 연산게임 활동을 한다
스도쿠나 퍼즐, 카드맞추기 등의 간단한 게임을 통해 시각적 자극과 함께 암기력 훈련을 합니다.
3. 휴대폰 사용시간을 정한다.
사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휴대폰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정해 습관화합니다.
4. SNS 사용 시간을 줄인다
SNS 속 타인과의 생활을 나와 비교하고 좌절하는 시간 대신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시간을 통해 우울감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가벼운 운동을 습관화한다.
숙면을 취하는 것 만큼이나 가벼운 운동습관을 기르는 것은 우리 뇌를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도 침대에 누워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생활 습관은 절대 금물. 우리 몸 가운데 심장과 뇌는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그리고 자주 자극을 주고 활동을 하는 과정 속에서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치매의 증상을 느끼고 있지만 습관형성으로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거나 일상에서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반드시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