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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경험에서 비롯되는 불안감, 트라우마의 종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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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12-06 오후 4:02:25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36 |
[불안장애] 경험에서 비롯되는 불안감, 트라우마의 종류
"난 뾰족한게 무서워. 자꾸 찔려봐서 트라우마가 생긴거 같아"
"피자를 먹다가 체해서 고생한 이후 나는 피자먹기가 무서워"
"난 그날의 일이 잊혀지지 않아. 자꾸 악몽을 꾸게돼"
일상 속에서도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단어 '트라우마' 여러분은 트라우마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트라우마 Trauma
1. [심리] 정신적 외상, 트라우마
2. 충격적인 경험
트라우마(trauma)는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外傷)'을 뜻하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말하며, 보통 후자의 경우에 한정되는 용례가 많다.
사람들은 자신이 겪은 안좋았던 경험에 대해 생각이나 상황을 반복하게 될 경우 트라우마를 떠올립니다.
이런 트라우마에도 종류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1. 큰 트라우마(Big Trauma)
큰 트라우마는 전쟁, 재난, 강간, 아동기 성폭행처럼 일상을 뛰어넘어서는 커다란 사건이 한 개인의 삶에 극적인 영향을 주는 경험을 말합니다.
2. 작은 트라우마(Small Trauma)
작은 트라우마는 개인의 삶에서 자신감 혹은 자존감을 잃게 만드는 일상에서의 경험, 사건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시절 친구들의 반복된 놀림, 자신의 실수가 비웃음거리가 되어 속상했던 경험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3. 단일 트라우마
단일 트라우마란 일회성으로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대개 충격의 강도가 큰 트라우마(Big Trauma)가 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격의 강도가 크기 때문에 딱 한번 겪은 일만으로도 개인의 감정과 행동이 일상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4. 복합성 트라우마
복합성 트라우마는 반복적인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심리 문제를 가지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학대를 지속적으로 경험했다던가, 학교에서 왕따를 경험하는 등 어떤 사건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면 자신감이 사라지고 우울사고가 커지게되어 점점 더 무기력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견고해지게 되면 마치 인격적 특성으로 비춰지기도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정신의학적으로는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그리고 더 나아가 영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람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정신과적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트라우마에는 이렇게 종류가 있지만 트라우마가 생기게 된 어느 한 가지 원인을 가지고 특정질환으로 설명하지 않는것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는 전쟁, 재난, 성폭력 피해,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목격하는 등의 큰 트라우마(big trauma)를 경험한 이후 공포?불안, 회피, 놀람과 각성반응이 나타난다는 개념입니다.
미국정신의학회가 개정한 정신질환분류체계(DSM-V)는 기존의 큰 트라우마에 의한 장애에 더하여 복합성 트라우마에 의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개념을 추가하였습니다. 이는 곧, 대형 사건이나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외에도, 성장환경과 일상적 생활 상황에서 경험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 우울 및 회피 등의 정서적 문제도 ‘질환’으로 정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어느 누군가가 경험한 과거의 일들은 전혀 모르면서도, 불안해 하거나 우울해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은근히 ‘정신력이 약한 사람’, 또는 ‘의지가 부족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 다른 형태의 편견이라는 문제를 야기합니다.
정신의학계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트라우마를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있다는 것은, 정신건강의 문제가 특별한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경험하는 트라우마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주변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야합니다.
정신력이 약한 일부의 사람에게서만 발병하는 것이 아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정신질환임을 기억하는것. 인식변화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