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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질환이 된 화병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18 오후 5:58:35
이메일 suwonmhc@suwonmental.org 조회수 34


현대인의 질환이 된 화병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화병 체크 리스트

지난 6개월간
·가슴이 매우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다.
·숨이 막히거나 목, 명치에 뭉쳐진 덩어리가 느껴진다.
·열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낀다.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뛴다.
·입이나 목이 자주 마른다.
·두통이나 불면증에 시달린다.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
·마음의 응어리나 한이 있는 것 같다.
·뚜렷한 이유 없이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민다.
·자주 두렵거나 깜짝깜짝 놀란다.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삶이 허무하게 느껴진 적이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정신과 이민수 교수, 고려대 심리학과 권정혜, 박동건 교수 '화병진단을 위한 표준화된 면접지

 

 

 


과거 중장년 여성에게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던 화병은 최근 젊은사람들 사이에서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나 20~30대 젊은 남성환자가 늘고 있다고 보는데요, 억울하고 짜증나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일정기간 참으면서 나타나는 정신적, 신체적 병리 증상을 통틀어서 우리는 화병이라고 말합니다.

 

화병은 주로 흉통, 두통, 근육통을 비롯해 소화불량, 속쓰림, 변비, 설사, 식도염 등의 신체반응을 동반합니다. 오랜시간 이런 원인모를 신체변화나 증상을 겪고 있다면 나의 마음건강을 살펴봐야 합니다.

단시간에 느낀 스트레스가 아닌 6개월 이상 장기화된 감정의 분노, 불안, 짜증. 그리고 가슴 답답함과 치밀어오르는 감정. 가슴을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나 열감, 분노 등의 증상이 뿌렷하게 나타나고 있을 때, 증상이 만성화 되기 전에 반드시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화병은 만성화가 될 경우 만성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무조건 참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따라서 평소 생활습관에서 화를 다루는 나만의 방법을 찾거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습관을 통해 나의 감정을 전환시킬 수 있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 한걸음 떨어져서 분노를 관찰하자.
많은 사람들이 분노의 감정은 위험한 것,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 무조건적으로 화라는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것으로 보고 우선 통제하려고 하는데 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왜 분노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화를 표현하는지에 대해 관찰자의 눈으로 지켜보고 소통하며 분노 뒤에 숨은 수치심, 죄책감, 무능감, 외로움, 우울감 등의 감정에 공감하고 이를 나눌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화를 내는 입장에서는 정작 맞닥뜨리기 힘든 감정이기에 방어적으로 분노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 분노의 감정을 가라앉히기 힘들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분노관찰일기를 통해 내가 화가난 객관적인 상황, 분노 뒤에 숨어 있는 감정과 생각 등을 적고, 기록해 나가는 것이 낯설고 어렵다면 처음에는 1점부터 10점까지의 점수를 통해 분노지수, 분노와 관련된 충동지수, 실제 자신의 분노표현행동의 정도 등을 표로 만들어 써보며 이를 들여다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가슴 속 깊이 쌓여있는 화를 풀어내야 합니다.
우리가 일순간 분노하는 것은 지금 현 상황에서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과거부터 쌓여있는 화나 분노가 동일해보이는 상황에서 가중되어 표현 되는 것인데요, 이때문에 우리는 우리 마음 속에 쌓여있는 화나 억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결되지 못한 과거의 상처와 분노를 스스로 정리할 수 없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마음정리를 시작해 나갈 수 있습니다. 꼭 정신적인 질환이 있어서 상담을 받거나 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적인 부담감, 압박감,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어려움 등을 겪고 있다면 더 나아질 우리의 마음건강을 위해서라도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분노가 터져나오는 순간에 나의 마음을 자제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억누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화가 나는 감정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를 바로 표현해 내지 않고 잠시 멈추는 진정 혹은 자제의 능력을 강화해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개 분노는 심리적인 자극을 받은 30초 내에 이뤄집니다. 그래서 이 순간을 잘 넘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내가 화가 나는 것을 느끼는 상태라면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며 잠시 정서적환기를 하는 것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꼭 기억하세요.

 

화가 쏟아져나올 거 같을 때엔 눈을 감고 평소보다 가늘고 길게 심호흡을 하며 30초간의 안정찾기를 실천하기! 호흡에 집중하다보면 나의 분노도 진정이 되고 또 화가 나는 상황에서 나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되는 등 이완과 주의전환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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