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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반항장애] 공격적인 감정표현을 보이는 아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20 오전 11:14:17
이메일 suwonmhc@suwonmental.org 조회수 24

 

[적대적 반항장애] 공격적인 감정표현을 보이는 아이


반항장애(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ODD)
도전적 행동, 반항, 짜증과 과도한 분노, 사소한 규칙 등을 쉽게 어기거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 지나친 핑계, 말꼬리를 잡거나 책임을 떠넘기는 행동 등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이로 인해 사회적 관계나 학업, 또래관계에서 문제 발생빈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8세 전에 발생해 14~15세에 발현하는 반항장애. 
아직 마음적으로 성숙을 이루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한번쯤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여 혼란스러운 상태인 사춘기가 찾아오곤 하는데요 단지 짜증을 내거나 울음이 늘어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공격적으로 짜증이나 울분을 표현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면 적대적 반항장애인지 빠른 판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반항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것만으로 정신질환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요?

반항장애는 부모의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 자신의 기분에 따라 아이를 훈육하는 방식, 가정폭력, 부모의 무책임한 모습, 심리적 보호자인 엄마의 정서적 불안정성, 그밖에도 과잉보호 등으로 시작됩니다.

 

 

DSM-5의 진단기준에 따르면 적대적 반항장애는 아래와 같은 기준을 토대로 진단내릴 수 있습니다.


A. 분노/과민한 기분, 논쟁적/반항적 행동 또는 보복적인 양상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다음 중 적어도 4가지 이상의 증상이 존재한다. 이러한 증상은 형제나 자매가 아닌 한 명 이상의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나야 한다.



<분노/과민한 기분>
(1) 자주 욱하고 화를 냄.
(2) 자주 과민하고 쉽게 짜증을 냄.
(3) 자주 화를 내고 크게 분개함.



<논쟁적/반항적 행동>
(1) 권위자와의 잦은 논쟁.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는 성인과 논쟁함.
(2) 자주 적극적으로 권위자의 요구나 규칙을 무시하거나 거절
(3) 자주 고의적으로 타인을 귀찮게 함.
(4) 자주 자신의 실수나 잘못된 행동을 남의 탓으로 돌림


<보복적 특성>
(1) 지난 6개월 안에 적어도 두 차례 이상 악의에 차 있거나 앙심을 품음



B. 행동장애가 개인 자신에게, 또는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회적 맥락 (가족, 또래 집단, 동료) 내에 있는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며, 그 결과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C. 행동은 정신병적 장애, 물질사용장애, 우울장애 또는 양극성장애의 경과 중에만 국한해서 나타나지 않으며, 파괴적 기분부전장애의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야 한다.



D. 증상이 한 가지 상황 (집, 학교, 직장, 또래 집단) 에서만 나타나는 경우 경도, 적어도 2가지 상황에서 나타나는 경우 중등도, 3가지 이상의 상황에서 나타나는 경우 고도로 판정한다.

 

 


반항장애는 도전적인 태도를 보이고 고집이 세고 행동이 거칩니다. 쉽게 화를 낸다거나 자신의 실수를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며 짜증을 내고 타인에게 원한을 품는 모습도 보입니다. 문제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자신과 마주하는 부모님은 물론 학교 선생님이나 의사, 상담가 같은 권위적인 사람을 거부하고 역시 적대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아동기의 반항장애가 청소년기 품행장애로 발전하기도 하는데, 반항장애 아동의 약 25%가 품행장애로 연결되는 만큼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성장하며 점차 정신건강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ADHD 아동 중 35~70%는 반항장애로 발전하고 반항장애의 30~50%는 다시 품행장애로 발전하는데

 


품행장애(conduct disorder)는 반사회적, 공격적, 도전적 행위를 반복적, 지속적으로 행하여 사회, 학업, 작업 기능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장애로서, 단순히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짜증을 내는 것이 지속되던 반항장애와 달리 품행장애는 사회적 규범을 위반하거나 죄책감 없는 범법행위,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아이가 반항장애의 특징을 보인다면 품행장애로 발전하지 않도록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반항장애의 치료법에는 부모훈련, 분노대처훈련, 약물치료 등의 방법이 있으며 가족치료의 경우 문제의 원인이 주로 가족관계 스트레스에 있기에 가족구성원 전체가 참여하여 서로 어떻게 대화를 나누는가 하는 소통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됩니다.

 

 

품행장애는 결코 아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부모와 사회환경이 함께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도덕적 관념과 사회의무에 대한 올바른 가치를 심어주며 비난이나 체벌 보다는 긍정적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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