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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각자 다른 이유로 찾아오는 마음의 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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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10-13 오후 5:51:24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37 |
[우울증] 각자 다른 이유로 찾아오는 마음의 병
우울이라는 감정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고 느끼는 감정입니다. 우리가 행복함이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듯이 슬픔이나 우울도 당연하게 느낄 수 있는 감정 중 하나인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울증이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비중의 사회적비용이 드는 질병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단순히 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합니다.
우울이란 감정은 사람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각기 다른데 우울감이 단순히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요즘 하고 있는 업무가 잘 풀리지 않아서, 바쁜 일정에 조금 힘들고 우울하네 하는 정도가 아니라 식사, 수면, 흥미, 피로도, 신체통증, 무기력, 자살사고 등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것들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우울한 상태가 2주 이상 장시간 지속되고 있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우울증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로 발생할 수도 있고 다른 신체질환이 원인이 되거나 생활 속에서 사건사고를 겪어 발병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어려움, 직장스트레스, 취업이나 이직, 이사, 출산 등 갑작스런 환경변화나 이혼, 사별이나 이별 등의 죽음과 관련된 슬픔, 경제적 빈곤 등을 통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우울증을 발생시킨다고 명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이 느끼는 어려움이 있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헤쳐 나가는 역치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갑작스러운 변화나 상황,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증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우울증을 겪는 경우 무기력, 불면증, 식욕저하 혹은 폭식, 초조함, 만성피로, 자살사고 등을 경험하며 경우에 따라 스스로가 필요가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거나 타인이 자신을 비난하고 있다는 왜곡된 생각, 부정정서 또는 환청이나 망상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약물치료를 권유받을 경우 약에 의존하게 되는 것을 가장 먼저 걱정하게 됩니다.
“우리는 변화에 앞서 잠시 멈춰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기실현을 위한 길이나 보다 좋은 상태로 향할 수 있는 방향을 결정해야 할 때 우울해지며 이는 인간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 핀란드 Antti Mattila 박사”
견딜 수 있는 우울감과 스스로 이겨내기가 어려운 우울증은 다릅니다. 우울증은 이겨낼 수 있고 없고를 따지는 의지력에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우울증은 만성이 될수록 재발확률이 높아지므로 초기에 나의 마음건강을 확인해 약물치료로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패턴입니다. 수면, 식사, 활동,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무기력한 기분일지라도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변사람들이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를 평가하거나 비난하는 등이 아닌 따뜻한 말과 이해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거나 왜곡된 생각으로 본인의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기 쉬우니 대화를 억지로 끌어내기 보다는 기다려주거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을 얻을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또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라면 참거나 우울증이 스스로 회복되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정신건강전문가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수원시민이라면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031-253-5737(내선3) 마음건강상담팀을 통해 전화상담 및 내소상담 등 무료상담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