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스트레스] 체력과 정신을 모두 태워버린 번아웃증후군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할 생각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해요."
"오늘은 어떤 방식으로 인신공격을 받을까, 누가 나를 혼낼까..."
"혹시 실수를 하지 않을까 긴장되는 마음에 눈물이 나기도 해요."

많은 직장인들이 경험하고 있는 직장인 스트레스. 이 스트레스가 동기부여나 자기개발을 하게 하는 착한 스트레스라면 다행이지만 자신의 체력과 정신을 모두 태워 사라지게 하는 나쁜 스트레스인 경우에는 번아웃증후군에 빠질 수 있습니다.

번아웃증후군은 에너지의 고갈, 업무에 대한 냉소적 감정 증가,

직무효율 저하 이 세가지 특징을 가진다.

- 세계보건기구 WHO(2019)

의학적 질병으로 규정한 것은 아니지만 번아웃증후군을 업무와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는 하나의 현상, 증상으로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업무가 늘어 압박감이 생기는 느낌, 업무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짜증이 쌓이는 느낌. 퇴근 후에도 제대로 쉬는 것 같지 못하는 느낌,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챙겨야할 것 같은 느낌.

일중독으로 평가받는 직장인일수록 번아웃증후군을 겪을 확률이 큽니다.
일중독, 우리가 흔히 워커홀릭이라고 말하는 직장인들은 강박적으로 완벽하게 일을 끝내기를 원합니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시간을 최대한으로 쏟아 붓고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또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과도할 정도로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는 성취감이 아닌 자신이 맡은 일을 끝내야한다는 강박과 불안을 줄이는데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열심히 하기 위해 시간을 쏟아 붓는 과정에서 지쳐버리고 회의적인 태도가 나타나게 됩니다. 완벽주의자들은 이 점을 꼭 기억하고는 좋은 성과를 위해서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늘 그렇게 답을 찾는 게 우선이 되어 정답을 찾아야만 하도록 시스템화 되어있습니다. 다양한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내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나 팀워크로 최종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보다 그게 학생들이 해야 하는 본분이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식이라고 가르쳐왔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돼서도, 직장에 다니면서도 우리는 늘 답을 찾기 위해 애를 씁니다.

살면서 생기는 모든 의문은 답을 찾기 전까진 불안으로 남아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왜 빨리 성과를 내지 못하지? 더 나은 결과물을 얻질 못하지? 하는 생각에 빠지게 되다보면 불안은 더욱 커지고 초초함만 들게 됩니다.

번아웃증후군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바로 이  악순환에 빠져들어서는 안됩니다.

불안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함께 가지고 가야할 감정, 내게 긴장을 유지해주긴 하지만 긴박을 주는 감정이 아닌 정도로 받아들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일중독, 혹은 직장스트레스로 내 마음이 지치기 전에,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훈련이나 치료를 하며 스스로가 갖는 불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적응해나가는 생활이 꼭 필요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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