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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우울] 신체능력 및 생활변화로 우울을 겪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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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5-24 오전 11:44:39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19 |
[노인우울] 신체능력 및 생활변화로 극대화되는 우울을 겪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 답답한 건 비단 젊은 사람들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나이 들어가고 있음을 몸소 느끼는 사람들, 노인들에게는 더욱 더 쓸쓸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노화와 죽음이 더 외롭고 쓸쓸하게 다가오는 노인들에게는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이 더 흔하게 생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노인들이 이를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며 우울한 감정 속에서 버티듯 살아가려 합니다. 노인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노인우울은 신체감각이나 신체활동에 있어서 불편이나 장애가 느껴질 경우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다른 요인으로는 사회적 지지의 결여, 개인이 겪은 충격적인 사건, 고독 등이 있습니다.
미국의 정신건강모니터의 여론조사 결과 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의 노인 중 61%가 노인우울에 대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35%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소아부터 노인까지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이 되는 경향을 띄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노인들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노인 우울증은 흔하고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무시한 채 남은 여생을 살아가려하거나 고통받을 필요가 없다”
-하버드대 부속 맥린병원 캐롤라인 베이더 박사
우울을 느끼는 것은 노화로 느끼는 질환이 아닙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우울을 장시간 느끼는 것은 우리가 치료를 해야하는 마음의 병일뿐입니다.
노인우울은 특히 남성들이 좀 더 취약할 수 있는데 생계를 책임지던 사람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던 이들이 은퇴와 노화를 느끼면서 자아를 상실하는 태도를 보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생활의 변화를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모르는 상태로 시간을 보내다보면 이 변화에 우울이라는 감정이 채워지게 되고 우울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이 만성으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삶의 무의미함과 절망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느끼는구나 하는 생각이 아닌 자신이 느끼는 현재 상태나 마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신체적인 나이를 떠나 스스로가 느끼는 주관적 연령이 중요합니다. 마음가짐에 따라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신체적으로 약해졌다고 해 마음건강까지 약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나 가족들에게 현재 느끼는 자신의 감정이나 증상을 표현하고 필요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이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을 하는 시간이라거나 화초를 가꾸는 시간 등 오롯이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 매일매일 실천해 보세요. 이와 같은 긍정경험은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주변의 지지와 원만한 대인관계, 적극적인 도움 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우리 주변에 있는 부모님, 어르신 등 노인에 대한 관심을 잊지마세요.
수원시에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특화된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습니다. 노년기의 정신질환 또는 스트레스, 우울 등의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전화주세요.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정신건강 관리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수원시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 031-273-7511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396, 영통구보건소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