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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의 외로움. 당신은 마음의 거리를 두고 있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4-02 오전 10:01:11
이메일 unit324@suwonmental.org 조회수 10

 

 

거리두기의 외로움. 당신은 마음의 거리를 두고 있나요?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내 곁을 온전히 지키고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
스스로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지니고 평생 살아가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늘어남에 따라 모임이나 행사에 제한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의 행동 역시 부담스러울 만큼 재확산이 계속 되는 감염병으로 물리적 거리두기뿐 아니라 사람간의 마음의 거리까지 멀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독 더 외로움을 느끼거나 불안감,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은 쉽게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는 외로운 느낌이 들진 않지만 어딘가 모르게 기분이 나쁘거나 부정적인 행동패턴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며 내 마음을 들여다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은 저마다 기질이라는 것을 타고납니다. 쉽게 말해 성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외향, 내향 같은 특징이 될 수도 있고 둔감, 예민과 같은 특성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질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내가 가진 핵심 정서는 그동안 나의 성장기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기 시절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유독 긴장하거나 불안감을 가지고 생활하는 성장기를 보냈다면 성인이 돼서도 긴장이나 불안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감정표현도 빈도가 잦은 편입니다. 본인 역시 무의식적으로 이와 같은 기질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안정성을 찾기 위해 불안에 미리 대비하거나 꼼꼼히 체크하는 등의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기질적으로 외로움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들의 경우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관심을 받기위해 사건사고를 만들거나 관계에 있어서 편가르기를 해 분란을 조장하기도 합니다. 내 편이 아닌 사람은 적이라고 인식하는 성향에서 나오는 행동패턴인데 기질적으로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타인에게 공감하거나 편을 들어주고, 비위를 맞추는 등의 행동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눈치를 많이 살피게 되고 타인의 평가에 쉽게 상처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형제자매가 같은 생활환경 속에서 성장했다고 하더라도 사람 개개인이 가진 기질적인 특성으로 인해 같은 사건에 대해 반응을 달리 보이거나 감정적인 어려움을 느끼는 등의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 어떤 기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를 이해한다는 것은 잠시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차차 불안을 줄여나갈 수 있는 일이며 건강한 나의 마음과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미국 우주비행사인 스콧켈리는 520일이 넘는 우주비행시간동안 광활한 우주에서 외로움과 싸워야 했습니다. 2020년의 많은 사람들이 우주비행사와 같은 외로움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수적인 외출 이외에는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콧은 외로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1. 계획적인 일상을 보내세요.
하루하루 목적의식을 갖고 내가 어떤 일들을 처리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세요. 단 주말은 평일과 다르게 휴식의 시간을 주어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며 정신건강을 관리하세요.

 

 

2. 스스로와의 감정을 공유하세요.
일기를 쓰며 오늘 한 일들과 함께 나의 감정이 어땠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어 스스로와의 감정을 공유해보세요. 오늘 내가 불편하게 느꼈던 감정들을 되짚어보고 불필요한 감정을 덜어내야겠다 다짐하며 마음을 정화시켜보세요.

 

 

3.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나가세요.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신체건강과 함께 정신건강의 체력을 유지하세요. 필요하다면 운동처방사나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내게 알맞은 정도의 운동량이나 정신건강 관리법을 확인하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4. 불안을 떨치고 현실을 마주하세요.
불확실한 정보를 덮고 현실의 모습을 직시하세요. 감염병의 종식은 언제끝난다고 누구도 명확하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것이 현실이고 그럼에도 의료진과 담당 공무원, 자원봉사자, 시민들이 마음을 한데 모아 거리두기도 실천하고 희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더 큰 어려움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을 늘 명심하세요.

 

 

여건에 맞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것.
불명확한 감염병에 맞설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갖는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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