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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장애] 새로운 변화들이 3개월이 지나도록 익숙해지지 않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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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3-04 오후 2:07:26 |
이메일 | unit324@suwonmental.org | 조회수 | 17 |
적응장애 - 새로운 변화들이 3개월이 지나도록 익숙해지지 않아요.
새학년, 새학기, 새직장, 새시작, 새부서, 새인사, 새직업, 새출발.
이렇듯 우리에게 설레임과 동시에 걱정, 두근거림, 흥분, 두려움, 그 모든 감정을 안겨주는 단어 ‘새로운’
주로 학생의 경우에는 새 학년이 시작될 때,
직장인의 경우에는 취직이나 부서이동, 인사이동, 퇴사, 은퇴 시에 적응장애를 경험하곤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내원환자 가운데 20%가 적응장애라는 연구결과가 있을 만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적응장애, 100명 중 20명은 적응장애로 진단 받을 가능성이 있고 그중 4명 이하는 만성적인 경과를 밟게 됩니다.
적응장애는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으면 인지치료로 보통 6개월 이내에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가 함께 처방되는 경과가 괜찮은 정신질환입니다.
적응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평소 잘 해나가던 일이나 그만한 능력이 충분히 있던 일에도 놀라거나 당황스럽게 느끼는 상황이 발생하면 나는 못해, 이 상황을 바꾸지 못할거야, 실패하고 말거야 생각하는 등 비관적인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이 반복되다보면 이미 겁을 자신은 아무런 해결을 할 수 없다고 여기고 시도하기 전에 포기를 해버리게 되고, 심한 경우 결국 방법이 없다는 극단적인 방향만을 떠올리게 됩니다.
적응장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런 환경변화나 생활에 변화가 생긴 경우 마음이 심란하거나 낯설음이 느껴져 불안, 초초 등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다시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조급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나는 왜 빨리 적응하지 못할까,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를 더 지치게 하는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우울이나 분노가 내게 향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적응장애를 겪는 경우 굳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려하고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자책을 하는 성향이 더 강한데 이럴 때마다 자신에게 이야기 하세요.
‘나는 지극히 정상적이야. 자책하지 말자. 내 탓이 아니야’
간혹 주변에서 내게 질책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의 이야기에 휩쓸려 차분히 가라앉힌 내 마음에 다시 동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마음에는 우울이나 분노가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런 감정은 그 감정대로 두고 지금은 나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순간임을 잊지말고 내 마음에만 집중하세요.
또 삼시세끼 식사를 챙기는 일, 운동, 취미생활 등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힘든 상황을 겪음에도 나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힘든 상황에서 스스로가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평소 이어나가던 생활을 억지로라도 유지해나가며 기분전환에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