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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외상증후군] 자신의 일처럼 심리적 외상을 겪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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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1-11 오후 2:37:54 |
이메일 | unit324@suwonmental.org | 조회수 | 13 |
[대리외상증후군] 자신의 일처럼 심리적 외상을 겪는다.
사건 사고의 당사자가 아닌데도 간접 경험으로 마치 자신에게 그 일이 일어났던 것처럼 우울, 슬픔, 불안 등을 겪는 현상.
대리외상증후군은 사고현장을 목격한 일반인이 사고를 직접 당한 당사자가 아님에도 간접경험을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빠지는 현상으로 간접외상이라고도 불립니다. 사고를 직접 겪지 않았음에도 언론매체나 SNS를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자신의 일처럼 심리적 외상을 겪는 것이죠.
이 증상은 주로 사건사고를 자주 접하는 경찰이나 소방관, 간호사, 심리치료사 등 전문가들에게 자주 발생하며 공포, 무기력, 분노, 불안, 불신 등으로 변화합니다.
우리에겐 세월호 사건이나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한 사건에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안이나 슬픔을 경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면부지인 사람들임에도 함께 눈물을 흘리고 분노하며 나에게 벌어진 상황처럼, 내 가족벌어진 사고처럼, 또 피해자들이 느끼고 있을 공포심, 두려움 등의 공감적 감정이 증폭되다보니 충격이 클 수밖에 없어요. 이런 강한 충격과 기억은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며 비슷한 사건을 보면서도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가슴두근거림, 소화불량, 불면증, 심한 경우 환각이나 악몽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등의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대리외상증후군을 겪고 있다 생각이 든다면 혼자서 고통을 감내하려고 하지 말고 꼭 주변에 자신이 요즘 어떤 상태인지, 어떤 불안감이 드는지를 대화를 통해 알려야합니다. 대화를 하며 얻는 공감과 지지는 자신이 가진 어려움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SNS를 통해 과도하게 많은 정보에 노출되다보니 대리외상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미디어와의 접촉을 줄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있는 시간에 지속적으로 두려운 생각이 든다면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통해 기분전환이 필요하고 숙면을 위해 카페인이 있는 음료나 술은 피해야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천방법으로도 쉽사리 불안이나 감정적 고통이 떨쳐지지 않는다면 혼자서 이겨내려 하지 말고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