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코로나블루] 아이들도 똑같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많은 어른들이 불안, 화, 걱정 등의 감정을 겪고 있습니다. 감염병으로 인한 우울, 코로나블루는 과연 성인들만 느끼는 감정일까요? 아이들도 똑같이 감염병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의 경우 성인처럼 불안, 우울을 겪지만 소아청소년만의 스트레스 증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언어표현이 서툴기 때문에 행동표현의 변화를 보호자나 어른들이 재빨리 잡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야뇨증, 손가락 빨기, 공격성 행동, 과잉행동, 식습관 변화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학교가 가기 싫다고 등교를 거부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아이처럼 행동하려는 모습, 부모에 대한 애착행동을 보입니다.

사춘기 청소년의 경우에는 행동이 좀 더 공격적으로 드러내지고 집중력 부족으로 학습장애나 짜증, 신체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소아청소년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른들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고 관심과 사랑을 주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사랑받고 있는 존재, 인정받거나 존중받고 있는 존재임을 느낀다면 아이들은 스트레스 상황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습니다.

코로나블루 역시 어른들이 보이는 불안, 분노, 공포를 보며 아이들은 몇 배로 더 두려움과 우울을 느끼게 됩니다. 모두가 힘든 감염병 스트레스 상황이지만 어른들의 불안이 아이들에게 전이되지 않도록 침착한 모습으로 현 상황을 이해시켜주세요.

1. 공감하는 대화를 통해 아이가 편하게 자신의 걱정,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2. 규칙적인 생활(수면, 식사 등)과 가벼운 실내 운동으로 신체 건강을 유지한다.
3. 과도한 정보에 반복 노출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며, 정확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만 얻는 등 자극적이고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려준다.
4. 음악, 목욕, 명상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활동을 함께 한다.
5. 가족이나 주변 사람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