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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우울증] 엄마가 된 후 내가 나 같지 않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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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11-03 오후 4:16:04 |
| 이메일 | 조회수 | 31 | |

하루 종일 이어지는 아기 울음소리에 귀가 멍멍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 한 끼조차 여유롭게 먹기 힘든 날
그런 날이 며칠, 몇 주씩 계속되면
어느새 마음이 가라앉고 나 자신이 작아지는 기분이 들죠
“나는 왜 이렇게 약할까?” “다른 엄마들은 다 잘하는데…”
그런 생각 한 번쯤 해본 적 있으시죠?

그건 결코 약해서가 아니에요.
몸도 마음도 여전히 회복 중이기 때문이에요.
출산은 끝이 아니라 진짜 새로운 시작이거든요.
하루에도 수십 번 감정이 오르내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만큼 당신은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살아내고 있는 거에요.

눈물이 많아지고,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아기와 함께 있어도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찾아올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애써 참지 말고 그냥 말해주세요.
“나 지금 좀 힘들어.”
그 한마디로부터 진짜 회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건 당신의 탓이 아니라
너무 많은 걸 한꺼번에 감당해온 결과니까요.

너무 힘들다면 가까운 사람에게 털어놓아보세요.
“괜찮아?” 라는 따뜻한 한마디가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관심이, 작은 위로가
당신의 하루를 바꿀지도 몰라요.

지금의 당신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엄마가 된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일이에요.
매일 조금씩 무너지고 또 다시 일어서는 당신은
이미 놀라울 만큼 잘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잠시 숨을 고르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괜찮아, 나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누군가는 금세 적응하는 것처럼 보여도
모든 엄마의 하루는 다르고 회복의 속도도 달라요.
조금 느리면 어때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걸요.
조급해하지 말고, 당신의 걸음으로 천천히 나아가도 괜찮아요.
그 여정의 끝에는 분명 더 단단해진 당신이 있을 거에요.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031-253-5737 (내선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