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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의 순서] 말 한 마디의 반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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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9-17 오후 1:37:42 |
| 이메일 | 조회수 | 25 | |

사람은 하루에도 수많은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때로는 칭찬을 때로는 지적을 건네며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그런데 같은 말이라도 어떤 순서로 말하느냐에 따라
상대가 느끼는 감정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칭찬이 위로가 될 수도 혹은 지적이 모든 걸
덮어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이와 관련해 사회심리학자 앨리어트 애런슨과
다윈 린더는 흥미로운 ‘호감 실험’ 을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8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네 가지 대화 유형을
설계했는데, 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칭찬하기
▲처음부터 끝까지 지적하기 ▲칭찬 후 지적하기
▲지적 후 칭찬하기였습니다.
각 유형이 사람들에게 어떤 호감을
불러일으키는지 확인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은 ‘칭찬 후 지적하기’가
가장 무난할 거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가장 비호감으로 평가받은 유형은
바로 “칭찬 → 지적”이었고, 가장 호감이 높았던 유형은
“지적 → 칭찬”이었습니다. 즉, 칭찬을 먼저 하고
지적을 하면 앞선 칭찬마저 부정적으로 왜곡되는 반면,
지적 뒤에 칭찬을 하면 오히려 지적이 신뢰감을 높이고
칭찬이 긍정적인 마무리를 남긴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의 일상 대화에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누군가의 행동이나
실수에 대해 지적할 때, 단순히 꾸짖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애정 어린 충고임을 느낄 수 있도록
마지막에 칭찬과 격려를 함께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 좋은데 맨날 그게 문제야” 보다는
“실수가 있긴 하지만, 노력하는 거 알고 있어. 계속 힘내자”라는
표현이 상대에게 훨씬 건강하게 다가옵니다.

말 한마디의 순서는 상대의 마음 건강과
관계의 질을 바꿀 수 있습니다. 심한 꾸짖음은 반항심과
단절을 만들지만, 따뜻한 지적과 진심 어린 칭찬은
신뢰와 유대를 키웁니다. 여러분은 네 가지 호감 유형 중
어떤 대화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계신가요?
오늘부터는 ‘지적 후 칭찬’의 힘을 기억하며
더 따뜻하고 건강한 대화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문의 031-253-5737 (내선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