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바로알기
HOME > 정신건강정보 > 정신건강바로알기
| [산후 우울증] 산모의 마음을 지켜주세요 |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11-27 오후 3:36:13 |
| 이메일 | 조회수 | 37 | |

부모가 된다는 기쁨도 잠시, ‘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에 눌려서
자신을 한없이 질책하고 후회하며 나아가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사람들이 산후 우울증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있지만,
산후 우울감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두 질환을 비슷한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두 질환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어떤 치료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후우울감은 산모의 75%, 10명 중 7명은 경험할 만큼 흔하며 경우에 따라 일시적이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산후우울감은 출산 후 3~5일 가량부터 감정변화가 시작되어 수일,
수주 내로 점차 사라집니다. 가벼운 짜증, 일시적인 슬픔, 이유 없이 흐르는 눈물 등이
잠시 나타나게 되는 것이 주된 특징입니다.

반면 산후우울증은 산모의 15%가 경험합니다.
10명 중 1~2명은 산후우울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산후우울감과 산후우울증은
매우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 산후우울증은 우울감으로 시작하여 수개월 혹은 수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육아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없을 때 더 자주 발생하며 과거 기분의 문제 혹은 가족력이 있을 때도 잘 발생합니다.
대부분이 수면의 문제를 보이며 과도한 죄책감과 자신의 생명뿐만 아니라 아이를 해치는 생각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두 질환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산후우울증이 의심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단을 받게 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3~6개월 동안 치료가 진행 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상담과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상담은 인지교정을 통해 산모가 느끼는 죄책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주며,
약물치료는 모유수유를 고려해 신중히 결정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한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가의 도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족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엄마가 되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며 작은 생명을 지켜내고
세상 밖으로 이끌어낸 고귀한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며 혼자 힘들어 하기보다는,
현재의 감정을 가족과 솔직히 나누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 옆에서 공감하고 지지해준다면, 산모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