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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병] 영화, 연극, 칼럼에서 우리를 계속 그려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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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9-06 오전 11:14:52 |
| 이메일 | unit324@suwonmental.org | 조회수 | 118 |
[조현병] 영화, 연극, 칼럼에서 우리를 계속 그려주세요.

조현병 환자들이 진료실을 오면 종종 자신의 병명을 모른다는 듯이 질문을 한다. 조현병이라고 말해줘도 실망한 표정이나 모른다는 엉뚱한 표정, 혹은 우울증이 아니냐고 되묻는다. 오랜시간 조현병을 치료받고 있음에도 병에대해 잘 인지가 되지 않은 상태인 것이다. 병을 앓지 않는 일반인의 경우 조현병에 대해 더 무지한편이다.
우리사회는 조현병에 대해 어떤 병인지, 증상은 어떤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치료의 진행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을 논하지 않는다. 오히려 쉬쉬하며 조현병 환자는 위험하다는 편견을 키우고 있다. 그러니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병을 감추고 우리사회에 움크려있을 수 밖에 없다.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들한테 말도 못한채 말이다.
정신분열병이라는 이름에서 2011년 대한조현병학회의 주도로 병명이 조현병으로 개정된 후 우리사회의 인식이 조금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아직까지도 자극적인 언론보도나 뉴스에 부정적인 시각이 만연하다. 서적 판매사이트에서 조현병 서적을 검색하면 아주 적은 수의 도서가 나온다고 한다. 이는 관심부족과 같은 의미이다.
우울증을 앓는 이들과 치료를 받는 이야기들은 요즘 서적으로 적잖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조현병 환자의 치료기, 그들의 평범한 사는 이야기는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영화, 연극, 칼럼에서 우리를 계속 그려주세요. 병의 한 종류로서가 아니라 깊이 있는 인간의 경험으로요.“
-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법대 엘린삭스교수(2012년 6월 TED강연)
그는 청소년기에 조현병이 발병한 만성조현병 환자였음에도 장기간 꾸준한 치료를 통해 대학교수가 되었다. 강연을 통해 엘린삭스교수는 자신이 현재의 위치에 있게된 이유에 첫째, 자신의 병을 알고 이해해주는 남편, 둘째, 지지해주는 가족, 친구들의 존재. 셋째, 조현병 환자를 교수로 일하게 해준 직장을 꼽았다.
일하고 사랑하는 것. 누구나 꿈꾸는 그 일처럼 조현병 환자도 똑같이 모두가 원하는 것을 원할 뿐이라고 했다.
다르지 않다.
조현병은 조기발견,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자신의 질병을 확실히 알고 치료준비를 하는 태도, 그리고 중단없는 꾸준한 치료를 통해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편견으로 잘못알려진 사실이 너무 많을 뿐이지만 이를 깨고 제대로된 정보를 습득하려고 하는 것도 우리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뤄질 일이다.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감출 필요가 없는, 바라보는 시각에서 편견이 없고 오해가 없는 사회가 되기위해 사회구성원들의 지지가 꼭 필요하다.
원문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69&aid=00004189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