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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 산모와 가족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방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2-19 오전 10:25:30
이메일 suwonmhc@suwonmental.org 조회수 19


 

 

작은 생명을 지켜내고 엄마가 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그 과정 속에서  수 많은 산모들이 산후 우울감, 우울증으로 힘들어합니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확인해보면,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6%, 산후우울 위험군의 경우는  42.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산후우울감(Postpartum Blues)과  

산후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 PPD)은  비슷해보이지만,  

매우 다른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도 자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산후 우울감의 경우 산모의 10명 중 7명이 경험할 만큼  흔하게  겪는 감정으로,  

주로 분만 2~4일 후에 발생하며, 가벼운 짜증,  불안함, 평소 아무렇지 않았던 작은 행동들에도 서운함 느끼거나, 

 갑작스럽게 눈물이 흐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감정 변화는 길면 2주 기간 동안 지속되어 나타나지만  

일시적이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 없어도 점차 사라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산후 우울증의 경우에는 10명 중 1~2명은 경험하며  힘들어합니다. 

이러한 산후 우울증은 수개월 혹은 수년까지도  지속 될 수 있기에 산후 우울감과는 다릅니다.  

 


 

 

산후우울증은 분만 후 4~6개월이 되면 증상이 늦게  나타나며 원인 또한 다양합니다.  

육아를 도와주는 사람의 부재,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과거 기분의 문제, 

가족력, 양육에 대한 부담감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원인도 다양하지만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으로는 수면 문제부터 시작하여 죽음에 대한 극단적인 생각, 심각한 감정 기복, 

과도한 죄책감, 더 나아가 산모의 생명뿐만  아니라 아이를 해치는 생각까지 가지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면 일상생활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으므로 

산후 우울증을 의심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으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3~6개월 가량의 약물 및 상담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유시기와 우울함 나타나는 시기가 비슷하여 

약물치료를 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살을 고려할 만큼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담의 경우에는 산모는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게끔 하는 인지교정을 위주로,  남편은 산모의 우울감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 이어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미지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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