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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포비아] 전화오면 가슴이 두근두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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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1-16 오전 10:35:44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20 |
콜포비아는 전화와 공포증을 합성한 용어로,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것이 두려워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을 피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2009년에 처음 등장한 스마트폰은 음성 통화 외에도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도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2030세대에서 콜포비아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해 음식 주문, 숙박, 셀프 계산 등
비대면으로 해결하는 익숙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입니다.
2023년 알바천국이 MZ세대 1,496명에게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콜포비아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전체 응답자 중 35.6%가 나왔으며,
2022년 대비 5.7%(29.9%)가 상승했습니다.
또한 이들이 주로 콜포비아를 느끼는 상황(복수 응답)은
구직 관련 전화 할 때(72.8%), 업무상 전화 할 때(60.4%),
그리고 제품 및 서비스에 관한 문의 전화 할 때(44.5%)등으로
콜포비아 증상을 겪는 MZ세대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콜포비아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요,
아래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고 있어 일상에 어려움이 있을 시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신호음 이어지는 동안 긴장하는 경우
통화 부담에 위장 장애가 생기는 경우
통화 상대가 안 받으면 안도하는 경우
벨소리가 울리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
전화 왔을 때 일부러 안 받은 적 있는 경우
통화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스트레스 받는 경우
이전에 언급한 증상이 있다면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닌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보고 일상에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화 중 말실수할까 봐 불안해 통화를 피하거나 안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친구, 가족과 같은 편한 지인들과 통화 연습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통화가 편한 사람들과 이뤄질 수는 없기에,
회사나 학교와 같은 환경에서 전화를 해야 할 때는
통화 전에 미리 할 말을 적어보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생각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사전에 준비를 하면 통화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으로도 여전히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가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