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치매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질환

헛소리할 섬(?), 망령될 망(妄) 

: 혼자서 헛소리를 하고 망령이 깃든 것만 같은 착란 증세.

섬망,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위의 뜻처럼 섬망은 지남력(장소, 사람 인식, 날짜)장애, 환각, 정서불안,  떨림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의력과 언어 기능이 떨어지며 인지기능을  동반한 정신병적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섬망은 익숙하지 않은  병명으로 희귀 질환 같지만 의료기관인증원에 따르면 

입원하고 계신 7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1/3이 흔하게 경험하는 질환이며, 

나이대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섬망은 원인도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뜻만 보면 치매랑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어떤 차이점들이 있고, 

원인과 증상들은 어떤게 있는지 등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섬망과 치매는 비슷해보이지만 '지속성'에서 차이점이 나타납니다. 

섬망 특징 

- 발병속도 : 급성으로 발병

 - 초기의식 : 현저히 떨어짐 

- 각성수준 : 초조 또는 흥분 

- 유병기간 : 며칠 - 몇달  

- 완치가능성 : 완치 가능 

치매 특징 

- 발병속도 : 점진적 발병 

- 초기의식 : 의식 이상없음 

- 각성수준 : 정상적 

- 유병기간 : 몇개월 - 몇년 

- 완치가능성 : 완치 어려움

섬망 원인은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뇌종양, 뇌 외상, 뇌 감염질환 등 뇌 기능이 떨어진 경우,  

두번째는 알코올, 진정제 등의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다가 중간에 끊을 경우,  

세번째는 중금속 등의 물질 중독으로 약물 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마지막으로 수술 후유증 등의 문제로 섬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증세들이 나타날까요?

 첫번째로 환시, 환각 현상이 나타납니다. 

두번째로 밤낮이 바뀌는 수면장애를 겪게 됩니다. 

세번째로 평상시랑은 다르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줍니다.  

네번째로 지남력 저하로 날짜, 사람 인식, 장소에 대한 구별을 못합니다.  

다섯번째로 집중력이 떨어지며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여섯번째로 정상적 사고가 어려워져 피해망상 등의 현상을 경험합니다. 

환청, 환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소량의 항정신성약물로 치료하는 약물치료방법도 있고, 

지남력이 떨어지지 않게 스케줄러 등을 활용하여  자주 볼 수 있게 해주거나, 

익숙한 환경 조성을 위하여 평상시에 자주 보고 사용했던 물건을 주변에 놓아 

안정감을 주는 비약물치료방법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치료방법이 있지만 섬망을 겪게되면 

제일 먼저하는 치료는 '원인 제거' 입니다. 

그 이유는 제일 먼저 원인 제거를 안하게 되면 더 악화되는 상황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섬망은 완치가 되는 질환이지만, 섬망 환자의 40~50%가 발생 후  1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만큼 쉽게 넘어가면 안되는 질환입니다. 

부모님에게서 해당 증세가 의심된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필요한 도움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