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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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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02-03 오전 10:16:55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26 |
[산후 우울증]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큰 축복 중 하나지만,
수 많은 산모들이 겪는 우울증이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 PPD),
산후 우울감(Postpartum Blues), 비슷해 보이나요?
출산 후 대부분의 산모들이 겪는 질환으로 산후 우울증에 대해서는 들어봤지만
산후 우울감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알아도 산후 우울증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산후 우울증과 산후 우울감의 차이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이고,
어떤 증상들과 치료방법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기간 중 20%가 우울감을 느낀 적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산후 우울감 같은 경우는 산모 중 52.6% 이상이 느끼는 질환으로,
대개 분만 2~4일 후에 발생합니다.
보통 증상들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갑작스럽게 눈물이 나오거나,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불안하고 초조해하고,
평상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던 작은 행동에도 서운함을 느끼거나
짜증이 나는 등의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 밖에도 관절이 시리거나, 밤낮이 바뀌어 피로함을 느끼며 평상시랑
달라진 나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합니다.
산후 우울감은 길면
2주 기간 동안 지속되는 우울감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산후 우울증은 다릅니다.
산후 우울증 같은 경우는 산모의 33.9%가 산후 우울증 위험군인 것으로 나왔으며,
산후 우울감과는 다르게 분만 후 4~6개월이 되면 늦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격한 여성 호르몬 변화, 양육에 대한 부담감 등의
이유로 나타납니다. 이처럼 원인도 다양하지만 증상 또한 다양합니다.
증상으로는 죽음에 대한 극단적인 생각을 하거나, 심각할 정도로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자녀에게 과도한 집착 또는 무관심으로 인한 방치,
잘못된 일이 생기면 자신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자책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더 나아가 아이에 대한 죄책감까지 가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보인다면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라
산후 우울증으로 의심해봐야합니다.
산후 우울감은 2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져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산후 우울증의 치료 방법으로 약물치료와 상담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수유시기와 우울감이 나타나는 시기가 비슷하여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를 권하지는 않지만 우울증의 증상이 자살을 생각하는 등의
극단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상담치료의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아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그럼에도 제일 좋은 치료 방법은 산모가 우울증을 극복 할 수 있도록
배우자와 가족의 큰 관심과 지지가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