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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뜯기장애] 지금도 뜯고 있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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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01-25 오전 11:21:18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33 |
[피부뜯기장애] 지금도 뜯고 있나요?
손톱이나 발톱에 나는 거스러미 뜯어본 적 있으신가요?
뜯으면 피가 나고 아프다는 거는 경험하지 않아도 알지만
아마 까슬까슬한게 계속 신경쓰여 뜯고 또 뜯어 피까지 본 적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 행동은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 번쯤 경험해 본 적 있는
습관인데 그렇다면 모두가 피부뜯기장애인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뜯는 행위 정도가 심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거스러미가 있어서 뜯는 정도가 심하거나, 누가봐도 멀쩡한 손과 발 피부를 뜯고,
상처가 있지만 계속해서 뜯는 행동을 멈추지 못하는 심한 경우를
'피부뜯기장애'라 말합니다.
'이런 질환도 있어?' 라고 의아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피부뜯기장애는 무엇이고, 치료 등은 어떻게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뜯기장애는 반복적으로 피부를 뜯어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이와 비슷한 질환에 발모광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머리카락과 같은 피부에 있는 털들을 뽑는 질환입니다.
피부뜯기장애와 발모광은 강박장애에 속합니다.
이와 같이 한 영역의 강박적 행동이 나타나면
다른 영역에서 동시에 강박적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피부뜯기장애 행동은 왜 발생하게 되는 걸까요?
아직까지 피부뜯기장애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로 긴장되는 상황에서 피부를 뜯는 행동을 하게된다
또는 현재는 일의 우선순위, 중요성을 판단하는 뇌의 연결회로에
문제가 생겨 피부나 손톱 등을 뜯는 행동을 멈추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기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정신의학협회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5판
> 피부 병변을 이르게 만드는 반복적 뜯는 행위를 한다.
> 피부뜯기 행위를 줄이거나 멈추려고 반복적으로 시도한다.
> 피부 뜯기는 사회적, 직업적 등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의 초래한다.
> 피부 뜯기는 망상 등 다른 정신질환의 증상으로 더 설명되지 않는다.
> 피부 뜯기는 의학적 상태나 코카인 등 약물의 생리적 효과에 의한 것이 아니다.
위 5가지 항목에 해당되는 점이 있다면
피부뜯기장애라고 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피부뜯기장애 치료는 계속해서 뜯는 행동을 억제시켜 주도록 돕는 것 입니다.
그 첫번째로 약물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항우울제 약물로
강박장애에 자주 사용하는 약물이 있으며, N-아세틸시스테인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인지행동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습관반전치료로 자기관찰을 통해 본인이 지금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인지하고 기록하여 자신의 행동을 자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성인 나이에 시작 될 수도 있지만, 보통 청소년기 때 시작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내 자녀의 손, 발 등 피부에 상처가 심하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여
내 자녀가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