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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우울증] 가을이면 느껴지는 우울하고 늘어지는 기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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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8-25 오후 4:05:50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18 |
[계절성 우울증] 가을이면 느껴지는 우울하고 늘어지는 기분
흔히 '가을탄다'하는 말을 하거나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무더웠던 여름의 날씨가 점차 선선해지는 가을 날씨로 접어들면서 이 계절 변화로 인해 우리 마음이나 신체에도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 괜히 기분이 울적해지거나 감성이 더해지는 것 같고, 눈물이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 공허하거나 외로운 느낌이 드는 등을 느끼는 계절성 우울증을 겪게 됩니다.
계절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울증의 일종으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불안과 우울을 느끼는 것입니다. 세로토닌 감소는 식욕을 증가시키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나도 모르게 자꾸 음식이 당긴다거나 배가 부름에도 습관적으로 음식섭취를 하면서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요, 이와 같은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있어 일상에 어려움이 있을 시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계절성 우울증 주요증상
잠이 쏟아진다
감정기복이 심해진다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자꾸 찾게된다
신체리듬이 깨져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다
집중이 되지 않고 무기력하다
이유없이 슬프다
우울하고 피로감이 쉽게 든다
폭식을 하거나 과식을 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낮시간 동안 충분히 햇빛을 쐬면서 세로토닌이 충분히 분비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무기력한 기분이 들어 힘들겠지만 일단 밖에 나가 단 15분이라도 주위를 둘러보며 가벼운 걷기 등 산책을 해야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신체활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비타민 B나 비타민 D, 마그네슘 등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며 부족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합니다.
음식 가운데는 등푸른 생선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도파민과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을 줍니다. 감자 역시 비타민 C가 풍부해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부신피질호르몬 기능을 촉진시키며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는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어 우울한 기분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일조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낮시간 동안에는 충분히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커튼 걷기, 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의자를 두고 휴식을 취하기 등 집 안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되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으로 혼자 털어내기가 어렵다면 친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털어놓거나 감성을 해소 할 수 있는 취미활동에 몰입하는 것,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계획표를 짜서 생활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이나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계절성 우울증. 치료를 어렵게 생각해 병을 키우지 말고 조기치료를 통해 마음의 부담을 덜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