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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 마음챙김 식사를 시작하기 위한 안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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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7-12 오전 9:47:52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17 |
[섭식장애] 마음챙김 식사를 시작하기 위한 안내서
섭식장애는 미의 기준을 마른 몸에서 찾는 현대사회에서 잘못된 방식의 다이어트로 인해 주로 젊은 여성들이 경험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우선 섭식장애와 섭식장애가 아닌 것을 구별해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섭식장애의 경우 거식증이나 폭식증, 이렇게 진단 가능한 섭식장애 외어도 잠재적으로 봤을 때 이러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나 비정상적인 섭식행동을 포함을 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불규칙한 식사나 잘못된 식습관 방식>
- 스트레스나 지루함, 공허함 또는 감정의 변화를 잊기위해 배고픔과는 상관없이 식사를 하는 경우.
- 영양군의 변화 없이 매일 같은 것을 먹어 결핍이 생기는 경우.
- 살이 찌는 것이 신경쓰여 섭취에 있어 특정 식품군을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
-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해 먹다가도 때때로 혹은 정기적으로 폭식을 하거나 폭식 후 구토, 소화제 복용 등 약물을 남용하는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
위와 같은 식습관 방식을 보이는 것 외에도 섭식장애는 다양한 행동 유형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은 음식이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려하며 이로 인해 체중감소 효과를 본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영양으로 인해 면역력 악화에 빠지고 스트레스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신경성 폭식증은 순간적인 충동으로 음식 섭취를 제어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섭취한 다음 체중증가를 피하기 위해 다이어트 보조제, 이뇨제, 소화제 등 약물을 남용하거나 구토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통제할 수 없어 음식을 섭취하였지만 체중증가에 과도한 스트레스와 강박을 보여 스스로를 자학하게 됩니다.
이와같은 섭식장애를 겪고 있는 경우 절대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의 치료가 필요하며 잘못된 식습관 방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에도 마음챙김 식사를 통해 식습관을 통제하고 개선하는 습관을 훈련해야 합니다.
마음챙김 식사는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여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하면서도 폭식을 줄이고 공복시간 갖는 스트레스를 줄여 통제력을 키울 수 있게 합니다.
마음챙김 식사란 불교의 마음챙김 개념을 기초로 하며 우리의 감정과 육체적 감각을 인식하는 것 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명상을 통해 현재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 신체로 느껴지는 어려움이나 통증, 부담은 무엇인지를 인지하는 과정을 통해 나를 이해하게 됩니다. 섭식 장애는 주로 우울증이나 불안 및 스트레스로 부터 시작됩니다.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를 애써 외면하기 위해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행동이 점차 잘못된 습관으로 굳혀지는 것임을 이해하고 멈추어야합니다.
마음챙김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방법을 따라해볼 수 있습니다.
- 음식의 색, 냄새, 소리, 질감, 맛 등을 느끼면서 천천히먹기
-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구별하기
- 음식에 대한 죄책감과 불안에 대처하는 법 배우기
- 오로지 나의 감정과 지금 이 순간의 식사에 집중하며 다른 방해 없이 먹기
- 음식이 스스로의 감정과 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변화를 비교하기
- 배고픔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허기가 채워지는 수준까지만 먹기
마음챙김 식사는 주의가 산만해지도록 하는 것들, 스마트폰, TV 등 먹방을 보며 먹는 것으로 부터 우리의 집중력을 식사로 옮겨갈 수 있게 해줍니다.
왜 영상시청을 하며 식사를 하는 것이 문제가 될까요?
우리의 뇌는 식사를 하고 배부르다는 것을 깨닫는 데까지 최대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영상시청을 하며 식사를 하게되면 식사속도가 자신도 모르게 빨리지며 배부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음식을 섭취, 포만감 신호가 오기 시작할 땐 이미 폭식을 한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식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챙김 식사습관을 훈련하게 되면 매 끼니를 주의 깊게 먹음으로써 스스로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의력을 회복하고 식사속도를 충동적으로가 아닌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는 육체적 배고픔과 감정적 배고픔과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배가 고프진 않지만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드는 유발 요인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폭식요인을 점차 제거할 수 있습니다. 폭식을 대체할 수 있는 반응 방법을 통해 내 감정에 선택의 시간과 자유를 줄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음식섭취를 하지 않을 것.
충동으로 이뤄지는 섭식장애를 제어하기 위해 이제부터라도 감정적인 순간에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활동을 우선 해보고, 이후 허기짐의 실체를 확인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혼자서 이와 같은 훈련을 하기 어려울 땐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치료계획을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치료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