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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증] 비이성적으로 의심하거나 불신, 위협을 느끼는 사고의 과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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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6-02 오후 2:53:53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21 |
[편집증] 비이성적으로 의심하거나 불신, 위협을 느끼는 사고의 과정
편집증이란 다른 사람을 비이성적으로 의심하거나 불신하게 만드는 사고 과정을 말합니다.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거나, 누군가가 자신을 잡기 위해 오고 있다 혹은 그들로 인해 지산이 어려움이나 위험에 처해 있어 신체적 상해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치매가 있는 경우 때때로 편집증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이를 고치기 위해 여러 약물을 오남용 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편집증적 생각 또한 정신질환이나 인격장애의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일생에서 한번쯤, 힘들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편집증적 생각을 경험할 수 있지만 계속되는 증상과 경험, 근거없는 편집증적 감성이 반복된다거나 그 정도가 심각하여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불편, 주변사람들과의 단절을 겪고 있다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인지해야합니다.
편집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타인에 대한 불신, 믿음과 관련된 지속적인 불안이나 스트레스, 위협이 없음에도 자신이 희생한다고 느끼거나 박해받는 느낌, 사회로부터 격리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나 오해, 불안과 불신이 만드는 타인과의 관계문제나 단절 등의 상호작용의 어려움 등이 있습니다.
편집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음모, 계략을 꾸미고 있거나 신체, 정서적 피해를 입히기 위해 모의를 한다고 여기고, 자신의 물건이나 재산 등 재물을 훔쳐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런 편집증적 생각으로 인해 타인과 어울리는 것이 어렵고 적대적이거나 분리, 고립되는 생활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명확하게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편집증은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약물오남용, 뇌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와 함께 행동치료요법이 병행되는 방식으로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고 심리치료를 통해 편집증으로 겪고 있는 심리적 취약성, 자존감, 타인에 대한 신뢰성, 긍정적인 감정표현법 등을 배우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편집증은 치료에 대한 효과가 일반적으로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치료기간 자체가 단시간에 이뤄지는 문제가 아닌 만큼 치료자 본인도, 지지하는 가족들도 인내를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편집증이 있는 사람들은 편집증적인 생각을 현실로 인식하기 때문에 종종 치료계획을 방해하거나 따르지 않으려 합니다. 자신의 왜곡된 생각에 갇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나은 삶을 되찾기 위해서 치료를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