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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우울증] 삶의 질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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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4-14 오후 1:49:56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54 |
[노인우울증] 삶의 질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치료!
우울증은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소아청소년기, 성인기, 중년기, 노년기마다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대나 연령에 따라 사회, 환경,
경제여건, 대인관계, 소속 등 일상의 요소들이 다르기 때문에 우울증 유발 요인도 다르게 작용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중 노년기에 경험할 수 있는 노인 우울증은 우리 신체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겪는 정상적인 노화임에도 신체기능의 저하가 자신의 능력부족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으로 좌절이나 자존감 저하를 크게 느끼게 됩니다. 이밖에도 노년기에 겪는 슬픔과 상실, 사별, 자녀의 출가, 은퇴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심리적 불안을 가져오는 요인이 됩니다.
심리적 요인 외에도 신체기능에 있어서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많은 사람들이 겪는 신체질환이나 질병으로 인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우리의 삶의 질은 더욱 낮게 느껴지며 스트레스가 더해지게 됩니다.
경제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기인 노년기는 경제여건에 있어서도 스트레스나 사회적 고립에 놓이기 쉽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감이 다른 세대에 비해서 여러 요인에 걸쳐 큰 편인데요, 신체질환이라고 생각했던 통증이 실은 노인우울증에서 비롯된 신체화 증상인 경우도 있어 스스로와 주변사람들의 관심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오랜시간 살아오면서 겪은 사회경제적, 심리적, 환경적 부담감이나 스트레스, 노화과정에 대한 부적응이나 신체질환에서 오는 불안 등 다른 연령에 비해 환경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노인 우울증. 이 밖에도 뇌 기능의 변화 뿐 아니라 파킨슨병, 치매, 심혈관계 질환, 암 등 질환은 특히나 치료기간이 길거나 보통 감기처럼 치료효과가 단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병이기에 우울증을 잘 유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우울증이라고 하면 보통 우울감, 슬픔의 지속, 흥미 등 의욕 저하, 수면 변화, 체중감소, 집중력 저하 등을 경험한다고 떠올리는데, 노인우울증은 우울감을 직접적으로 호소하기 보다는 허리나 머리, 소화불량, 불면 등의 신체화 증상을 우선적으로 토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노인우울증이라는 것을 인식하기 전에 내과, 정형외과 등의 진료를 받아보지만 느끼는 불편감이 쉽게 해소되지 않아 어려워 합니다.
지속되는 신체 통증으로 진료와 검사를 반복해서 하는데도 이상 소견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50-60대의 경우 인지기능 저하를 치매로 오인하는 사례도 다수 있어 정신건강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보다 확실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인 우울증의 경우, 스스로가 우울함을 느끼면서도 '이 나이에 무슨', '괜히 비싼돈 안쓸래' 하는 등 나이나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치료를 받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노인 우울증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그 경과가 좋으며 삶의 질이 확실히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우울한 기분보다는 주로 신체적 불편감에 대한 호소가 많다.
* 불안 증상이 자주 동반되고 수면장애를 보인다.
* 무기력하고, 흥미가 느껴지지 않음을 보인다.
* 때에 따라 일시적으로 망상이 동반될 수 있다.
* 기억력 감퇴 혹은 기능저하 등의 인지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개인이 사회구성원으로써 활동함에 있어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혹은 일시적으로 느낄 수 있는 문제이지만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거나 생활을 하는데 있어 기능저하가 확실하게 눈에 띈다면 노인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노인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우리가 보통 병원을 찾아 진단하는 일반적인 우울증 진단방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면담, 그리고 부가적으로 진행되는 검사에 의해 질환여부가 확인됩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주로 항우울제이며, 치료 효과가 더디거나 부족하다고 판단될 시 전문의는 다른 계통의 약물을 추가 처방할 수 있습니다. 노인우울증이라고 해서 특별히 처방되는 약은 없지만 전문가의 판단하에 환자에게 맞는 약을 찾아 처방, 함께 치료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치료를 진행해나가게 됩니다.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부작용은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를 생각하며 약물치료에 대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약물치료 외에도 인지행동치료는 우울증 치료에 있어 효과가 높은 비약물치료 중 하나이며 환자 스스로가 자신에게 증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을 찾아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울증은 치료에 있어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의 역할, 태도도 중요한 병입니다. 의지를 갖고 치료에 임하는 이들을 응원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