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바로알기
HOME > 정신건강정보 > 정신건강바로알기
[망상장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망상장애의 종류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4-11 오후 5:17:01 |
이메일 | 조회수 | 29 |
[망상장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망상장애의 종류
과거 편집증으로 불렸던 망상장애는 사실과 다름에도 강한 확신을 갖고 신념이라 여기는 망상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그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망상장애는 생물학적으로 뇌의 변연계와 기저핵 부위가 망상과 연관, 이 부분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현병에서 보이는 망상과는 달리 망상체계가 일관적으로 짜여있는 경우가 많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신체/정신적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손상되었다고 보이지 않아 조현병의 경과와는 구분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의 망상체계의 내용과 다른 사실을 말하면 되려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고 사실자료를 확인하고도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망상체계가 자신 안에서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기 때문에 망상을 하는 데 있어서 체계적인 모습, 통일된 내용을 말합니다. 망상과 다른 주제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사고를 보이기 때문에 이때는 다시 망상장애의 모습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DMS-5 망상장애는 망상주제에 따라 피해형, 질투형, 색정형, 신체형, 과대형, 혼합형, 이외의 유형 이 7가지로 분류 합니다.
[피해형]가장 흔한 형태로 자신 또는 가까운 사람이 악의적으로 곤경을 겪고 있거나 피해를 입고있다는 망상을 가집니다. 음모, 비방, 미행이나 감시 등을 당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기 때문에 주위사람과 시비나 법적 다툼, 언쟁 등의 발생이 잦으며 실제로 그러한 일들이 사실이 아님에도 자신이 생각했을 때 해당 피해를 주고 있다고 믿는 대상에게 분노, 공격,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투형]가장 흔한 사례는 의처증 혹은 의부증으로 불리는 외도와 관련된 망상입니다. 의심을 할 만한 사실근거가 없음에도 이와 같은 문제가 확고하다고 여기며 상대를 반복적으로 의심하고 대부분의 행동을 외도와 연관지어 생각, 분노를 합니다. 상대를 믿지 못한다는 이유로 휴대폰 위치추척이나 녹음 및 메신저 확인 등 감시와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색정형]스토킹에 경우 이와 같은 망상아형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연예인이나 사회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거나 이미 사랑하는 사이지만 유명세나 사회적 지위로 인해 이를 숨기고 있다고 표현하며 망상체계를 합리화합니다. 생정형의 경우 망상의 대상과 접촉하기 위해 때에 따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위험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신체형]망상을 하는 주 대상이 스스로의 건강과 신체기능 등에 향해 있는 경우입니다. 피부에 벌레가 숨어 있다거나 기생충이 산다 혹은 자신에게 냄새가 나서 숨을 참아야 한다는 등의 믿음을 가집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수차례 병의원 진료나 의약품 복용 등을 시도하고 의료진이 이상없음을 말해도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여러 병의원을 전전하는 행동을 보입니다.
[과대형]과대망상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바로 과대형을 말하는 건데 자신이 다른 사람은 가지지 못한 초능력이 있다고 믿거나 이미 발명, 발견, 개발된 것들이 사실은 본인이 한 업적이라고 믿으며 이야기 하는 경우입니다. 과대망상은 종교적으로 자신이 신이라거나 신의 대리인으로써 능력을 전해받았다는 등의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혼합형]망상장애의 피해형, 질투형, 색정형, 신체형, 과대형 유형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의 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외의 유형]피해형, 질투형, 색정형, 신체형, 과대형 유형의 망상 가운데 어느 한 아형에 속한다고 볼 수 없는 형태의 망상이 주축이 되어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망상장애는 자신이 스스로 망상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자신이 가진 망상체계를 벗어나는 사실은 모두 거짓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치료를 권하게 되더라도 반발이나 반감, 적대적 행동 등 강하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망상체계가 더욱 견고하게 발전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증상이 지속됩니다. 하지만 망상장애 역시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치료를 한다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병이며 사회적으로나 직업적으로 기능이 높은 경우 혹은 발병 기간이 짧거나 갑작스러운 경우, 망상을 유발하게된 요인이 존재하는 경우 치료의 예후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자신의 치료의지와 함께 주변의 지속적인 치료 독려가 필요하므로 망상장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가 있다면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