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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강박증] 아이에게 부담주기를 멈추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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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3-08 오전 9:23:45 |
이메일 | suwonmhc@suwonmental.org | 조회수 | 31 |
강박장애란,
강박적 사고, 강박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완벽성과 정확성을 추구하여 내가 원할 때까지 그 작업을 강박적으로 계속 하죠
자꾸만 손을 씻어도 병균이 손에 가득할 것만 같은 느낌에 몇시간이건 손을 씻거나 밖에 나갈땐 비닐장갑을 꼭 착용하거나, 혹은 물건을 제대로 챙겼는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약속시간에 늦었는데도 쉴새없이 집에 들락거리며 확인을 하게되고, 내가 정리해놓은 방에 누군가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질서가 파괴되는 건 아닐까? 모든 것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생각에 다른 일을 못하게 되는 등의 상황이 바로 강박증으로부터 발생되는 일들이예요.
특히 아동 강박증은 보통 부모들이 아이의 생활습관이나 성장에 있어 너무 간섭하거나 학습적인 부담을 많이 주는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강박증을 보일 때에는 먼저 아이가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파악하여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옷에 묻은 작은 얼룩만으로도 강박적으로 계속 닦아내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거나 더럽다고 소리를 지르기, 책꽂이의 책을 줄맞춰야하고 정렬된 색 정렬이 틀어지지 않도록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 행동 등 순서와 규칙에 사로잡혀 일상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강박적인 행동이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대인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발생시키고 있다면 아동 강박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강박장애는 손을 씻는데 매번 새 비누를 꺼내 손을 씻고 버리고, 몸에 병균이 가득해 씻어도 씻어도 지워내지지 않는 것 같아 몇시간에 걸쳐 목욕을 하는 등 일상생활이 원활히 되지 않을 정도로 걱정이나 불안을 안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강박이 지속되다보면 외출을 하는게 두렵거나 사람과 만나는 것을 점점 더 꺼려하며 자신만의 생활패턴을 헤치는 것을 차단하게 됩니다.
아이들의 경우 틱장애와 ADHD가 강박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가 보이기에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자주 지적하거나 혼을 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모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반항성 장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의 강박증 징후를 놓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강박증은 특정한 행동이 장기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그 결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기에 아동기에 보이는 강박증세를 부모가 세심히 관찰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박증상이 병리적 양상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강박증세가 점차 악화되거나 우울증을 동반하게 되고 때로는 조기정신증으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습관적 행동이 일반적 경향성을 벗어나 일상 기능에 정서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경우에는 강박증 치료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강박증상은 치료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강박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강박증은 희귀한 병이 아니며 특히 최근에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강박증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