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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로스 박사(Dr. Agis Tsouros)초청 건강도시 특별세미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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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9-28 오후 5:18:59 |
| 이메일 | unit324@suwonmental.org | 조회수 | 27 |
| 카테고리 | 행복센터 | ||
정신건강수도 수원!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건강도시, 에코도시를 위해 나아가고 있는 수원시인데요,
오늘은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건강도시로 가는 길!'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가 개최되었어요.
소로스 박사(Dr. Agis Tsouros)님께서는 30년간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전문가로 활동 중이시며, 유럽 건강도시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오고 계세요.
건강도시 만들기에 힘을 모으고 있는 수원시통합정신건강센터의 식구들도 세미나에 참석해 소로스 박사님의 말씀을 듣고 왔습니다.
장안구보건소 김혜경소장님이 소로스 박사님을 소개해 주셨어요.
동시통역이 지원되어 어려움없이 박사님의 말씀을 전해들을 수 있었답니다.

오늘 세미나는 1. 건강도시란 도대체 무엇인가, 2. 유럽부터 시작된 건강도시라는 개념의 배경과 우리나라와 다른점 을 중심으로 이어졌어요.
<수원 건강도시>
2011. 9. 27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가입
2011. 9. 27 대한민국 건강도시 협의회 가입
2011. 11. 10 수원시 건강도시 기본조례 제정 공포.
<수원 건강도시 전략>
100세 건강을 누리는 행복 공동체
1. 모든 시민들이 함께 건강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
2. 시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 시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포괄적으로 관리한다.
<수원 건강도시 사업>
1. 도시환경을 위한 물리적, 사회적 사업
2. 생활공간 및 보육시설을 위한 사업
3. 건강생활실천 및 운동, 절주를 위한 사업
4. 응급의료 및 자살예방 사업
건강도시로써 수원시는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건강도시를 위해 다양한 사업분야의 많은 실무자 분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소로스 박사님의 세미나가 시작되었어요.
'건강도시 특별세미나' 건강도시로 가는 길!
그럼 오늘있던 세미나는 어떤 연구내용들이 있었는지 확인해볼까요?
<글로벌 건강도시, 건강의 중요성>
보건은 건강에 포함되며 건강은 매우 큰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은 모든 사회활동의 결과물입니다. 건강은 사회활동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산업성장과 함께 건강의 중요성 역시 향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활동을 하는 모든 산업종사자들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것은 우리사회 전반의 산업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정도로 산업과 건강은 같이 생각해야 하는것 입니다.
<건강에 대한 솔루션>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정보와 지식은 충분히 많이 노출되어있으며 사람들은 누구나 쉽게 건강에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건강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솔루션이 될 수 없습니다. 솔루션이란 실질적으로 어떻게, 왜, 대상자가 아픈지, 건강이 나빠지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본질적인 원인이나 요소를 찾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루션은 단순히 병에 대한 정보,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나빠진 건강에 대해 사람들을 이해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병의 증상이나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소득수준 정도, 건강에 좋지 못한 음식에 얼마나 노출이 되어있는가 하는 정도, 평소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등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점을 인식하고, 나아가 건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것이 바로 건강도시의 역할인 것입니다.
<건강형평성을 말하다>
불평등이라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강형평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전세계에서 앓고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불평등을 볼때 어떻게 볼 것이냐에 따라다르기도 합니다. 이는 건강, 서비스, 접근성 등에 대한 내용을 점수로 환산한 지표를 만들었을때 이상적인 경우라면 도시내에 차이가 없이 동등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상적인 경우이기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왜 차이가 나는지에 대한 접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첫째로는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건강으로인한 차이가 있을수 있으며 두번째로는 정책으로 발생하는 불평등이 있을수 있습니다. 공평성과 형평성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사람들에게 보건서비스가 전달되어야하지만 안될경우엔 왜 안되는 것인가, 교육, 홍보, 정보의 부재 등 불평등이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요소들에 인한 문제인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합리적인 가격의 서비스인가, 혹은 이용할 돈이 있는 사람인가, 운영시간 외에 방문가능한 사람인가 등의 요소도 불평등을 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런던의 한 정신병원에는 내부에 이런 슬로건이 걸려있다고 합니다.
"Remember, who outside." 누가 밖에 있는지 기억하세요.
이 말은 이 병원 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혜택을 받고있는 사람으로, 비록 정신병원이라 할지라도 아직 혜택을 받지못하는 밖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인지하십시오. 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모든시민에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가에 대해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보건소나 건강관리를 위한 센터가 잘 운영되는것과 서비스를 잘 이용하게 하고있는가는 서로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같은도시임에도 지역에 따라 기대수명이 12년 차이가 나는 사례도 있는 런던의 경우, 부자동네와 가난한동네의 기대수명차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런던 보건소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1. 모든 런던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만들어주자.
근대의 보건요소 측면에서 보면 이 말은 건강형평성을 해결하기 위해 주거, 건강, 교육, 사회, 공동체, 서비스 등이 어우러져 태어나기 전부터인 가족관계계획 단계부터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이를 바탕으로 태어난 아이가 미래까지 행복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건강도시만들기, 돈에 가치를 두지말 것>
건강도시 결정요인 중 경제는 수많은 건강요인 중 하나일 뿐입니다. 논문으로 많은 내용이 나와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불평등 비용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사회불평등보다 평등에 중요성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도시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모든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생각을 멈추는데 있습니다. 인간의 평등, 건강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가치이지 비용, 돈은 나중 문제라는 것입니다. 돈에 가치를 두고, 비용을 우선 생각하는 건강도시계획은 도시자체가 지속되지않게 하는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단기목표에 성공적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봤을때를 생각하며 단기적인것에 매몰되지 말아야하는 것입니다.
<도시계획을 통한 건강한 도시만들기>
건강도시를 위해 도시계획 단계부터 전문가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 특히 건축관련 전문가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체건강은 헬스장에 가서 건강유지를 하는게 아니라 도시자체에서 할 수 있어야하고 건강뿐만 아니라 돌아다니는 것,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것 등 그 모든것들이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건축가는 이 모든 요소를 도시에 반영해 에코시티를 계획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위해 건축관련 전문가그룹이 가장 우선적인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것입니다.
<건강도시, 정보공유가 중요하다>
건강도시는 도시를 어떻게 건강하게 만들것인가에 대해 추상적이지 않은 정보에 대한 공유가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한 도시에 몇명이 살고 몇명이 아프고, 병원을 찾은 주요 질병이 무엇이며 어디를 불편해 하는지 등에 대한 1차원적인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시의 지역시민들이 모두 동등한 녹지를 이용할 수 있는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는지 등 보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공유해야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이의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사람에게 맞는 프로파일링(자료수집)을 할 순 없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읽어볼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월 1회나 년 2회정도 간결한 보고서로 발간해 공개하고 배포해야 합니다. 그룹별로 건강상태나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이런 문제가 있기때문에 이런점을 처리해야한다-하는 것이 공유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공기관과 민간기관의 협력>
공기관은 민간기관과 동일한 가치, 동일한 원칙, 사회적 책임을 생각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움직여야합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득이 되는 일이라고 할지라도 단기적으로 봤을땐 손실인 일들이 있습니다. 어떤점에서 기여가 되는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이익이 되는가 등을 생각하며 파트너쉽을 유지해나가야 하는것입니다.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추구하는 하나의 가치를 상호간의 합의를 통해 이루어 내야하는 것입니다. 민간이 조금 더 일반인에 대한 접근이 쉬운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유럽에서는 민간기관과 공기관이 함께 협력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공공으로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확인서나 동의서를 받고 함께 움직이도록 합니다.
한시간 동안 진행된 세미나였지만 굉장히 좋은 이야기들이 오간 시간이였어요.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것은 행복한 건강도시를 만드는것은 이미 태어나기 전, 가족계획단계부터 건강한 도시를 살아가는 것으로부터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에 있다는 점이였어요.
건강도시를 만들기위한 근본적인 시작점을 확인한것 같아 배운게 많은 시간이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소로스 박사님과 건강도시에서 나아가 정신건강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