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앤 K. 롤링을 아시나요?

이름이 낯설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다면, 우리를 마법의 세계로 이끈 영화 ‘해리포터’는 친숙하죠?
이 영화의 원작인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가 바로 조앤 K. 롤링이랍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67개 언어로 135개국에서 출간되었어요. 이처럼,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조앤의 삶을 함께 들여다볼까요?

1965년, 조앤은 영국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어요. 꼬마 조앤은 책 읽기를 좋아했어요.
그리고 6살 때 동물에 관한 동화를 직접 썼답니다. 이런 재능이 나중에 빛을 발휘했던 거겠죠?

조앤은 엑서터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간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요. 하지만 1990년 다발성경화증으로 고통받던 어머니가 돌아가시며 조앤은 큰 슬픔에 빠졌어요. 그리고 그 여파로 직장도 잃게 됐어요. 조앤은 자신의 인생이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로 했답니다. 포르투갈의 어느 도시에 있는 학교에서 영어교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그리고 운 좋게도 합격하여 포르투갈에서 교사로 일하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귀여운 딸도 태어났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격 차이로 별거 하여, 결국 이혼하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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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먼 이국땅에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딸과 함께 살아가면서 가난과 사람들이 주는 상처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절망으로 내몰리던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아요. 하지만 다행히도 그 순간 목 놓아 우는 딸의 울음소리에 정신을 차렸어요.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았죠. 의사는 몰입하여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도록 조언했어요. 조앤에게 그 일은 바로 ‘글쓰기’였어요.

조앤은 이혼 후, 2년여 만에 딸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이곳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정부 보조금에 의지하며 살아가
게 되어 힘든 생활은 계속 이어졌답니다.

그러나 조앤은 작가의 꿈을 품으며 포기하지 않았어요. 직장을 구하기 위해 공부를 하며 딸을 돌봤어요. 그러면서도 시간을 내서 소설을 집필했답니다. 이러한 힘든 과정이 지나고 첫 번째 소설이 세상에 나왔어요. 하지만 출판사에 보낼 원고를 복사할 돈이 없어서 타자기로 다시 입력해야 했어요.

첫 소설 집필 이후, 교사로 취직도 하고 작가 창작 지원금을 받아 경제적으로 나아졌답니다. 대형출판사에서는 모두 거절을 당했지만, 블룸즈베리라는 중소형 출판사와 계약을 맺게 되었어요. 고작 1,500파운드(약 200만원)밖에 되지 않았고 부수도 500뿐이었어요. 그러나 조앤에게 기쁜 일이 생겼어요. 미국 출판사에서 10만 달러(약 1억 2,000만 원)로 계약을 맺게 된 거죠.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대우였죠.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이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을지 아무로 몰랐답니다.

여왕 엘리자베스와 함께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 된 조앤은 “사랑하는 딸아이의 발에 딱 맞는 예쁜 신발을 사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소박하다고 합니다. 그녀가 가난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자존감과 인내심이에요.

자신을 믿으며 포기하지 않고 꿈을 위해 도전했기 때문에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답니다.

“가난은 두려움과 스트레스, 때로는 절망이 뒤따른다. 또한 수많은 굴욕과 고난을 마주치게 한다. 그러나 당신 혼자 힘으로 가난을 극복한다면 자긍심을 느낄 만하다.” 라는 조앤의 말처럼, 포기하지 않고 언제나 도전하는 여러분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