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복걷기대회에 이어서 지난 수요일에 남문로데오아트홀에서 정신건강 행복음악제 '따뜻한 행복 음악 Talk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어요.

콩나물밴드에서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아름다운 노래로 차가워진 날씨에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줬어요. 짝짝짝 기다리는 시간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해서 시간이 휘리릭 지나갔답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끝나고 모두가 기다렸던 최정심 지음오페라단 소프라노 선생님의 아름다운 노래에 나의 몸과 마음을 맡겨보는 시간! 때로는 마음에 울림도 전해주시고, 신나는 흥도 함께 나는~~ 시간이었어요. 좋은 노래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음악제는 음악도 듣고 나의 마음도 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입니다. 내가 생각한 나는 어떤 마음을 지니고 있을까요?

그렸던 그림 중에 3가지를 신동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골라주셨어요. 굵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것을 표현했다면 스트레스가 지금 많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우산도 없이 그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면 스트레스 상황을 온전히 그저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데요. 언제 그칠지 모를 정도로 많은 비를 맞고 있다면 나의 마음을 돌봐줘야 합니다.

그림을 그린 분과 힘든 상황에 대한 고민을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졌어요. 마음의 고민을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고민하는 시간이었어요.

일상에서 여러 가지 상황과 고민으로 지친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소중한 시간에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신동근 선생님과 최정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2020년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볼게요! 기다려주세요~